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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세상 속 등짐 진 나그네여 무엇을 위해 어디를 향해 바쁜 걸음을 하는가 깊은 상념에 잠겨 스친 자리마다 그대 위해 마련된 향연이 있었음을 아는가 그대 위해 피어난 꽃 그대 위해 부는 바람 그대 위해 노래하는 새 굳어진 어깨 다독여주는 햇살의 따스한 속삭임 힘들지 ♣ 정미정 한국사진문학협회 정회원 한국사진문학 온라인 백일장 우수상 계간 한국사진문학 사진문학 신인문학상 제3회 한국사진문학상 우수상 한국사진문학협회 SNS 백일장 당선 제7회, 제10회 제14회 시인투데이 작품상(운문, 산문) 제5회 한국사진문학 우수작품상 최우수상(운문, 산문) 제4회 한국사진문학상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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