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위인은 특별하지 않다 / 김석필

유세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4/26 [00:11]

위인은 특별하지 않다 / 김석필

유세영 기자 | 입력 : 2022/04/26 [00:11]

위인은 특별하지 않다

 

 

상봉중학교 3학년 2반 김석필

 

 

위대한 인물이 아니라 위선 없이 털털한 사람이야말로 진짜 위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담 꼭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위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흔히 볼 수 있는 닭강정 집 아저씨, 배스킨라빈스 직원, 칼국수 아주머니가 있다. 어째서 이런 사람들이 위인이 될 수 있겠냐고 묻지 마라, 알고 보면 실생활에서 우리가 가장 행복해지는 순간일 뿐만 아니라 행복을 주시는 분들이다. 참고로 나는 그중에서도 청양고추 넣은 바지락 칼국수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내가 지금 쓸려 하는 에세이가 결국 위인에 대한 형식과 정의가 될까 봐 세세히 말하는 것은 별로 재미가 없는 것 같아 그냥 내 생각을 그대로 말해보려 한다.

모두가 특별한 재능이 있을지언정 결국 1등이 제일 기억이 오래 남는 게 안타까운 일이다. 그마저도 시대의 흐름 속에서 잊히고 결국 우리나라의 으뜸 되어 기억하게 하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은 결국 내가 위인이 되려고 하면 거품기가 잔뜩 낀 보여주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남이 자신을 존경하게끔 살아야 한다. 결국 살아가는 동안에는 인정을 못 받는다는 게 현실이다.

그래도 굳이 인정받으려 한다면 자신은 무척 열등감 속에서 괴로울 것이다.

그러니 나를 위해 살고, 나의 모습을 인정하면 오히려 남의 성공과 행복을 도와주는 멋진 킹 메이커가 될 것이다.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죽은 후세에도 반반씩 갈려 평가가 다른 위인도 많다.

나는 그렇게 사느니 그냥 맛난 거 먹으며 하루하루를 잘 살고 싶다. 이것이 바로 성공과 욕심에 차이이진 않을까? 성공에 욕심이 따라오는 것보단 그냥 잘살아 보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글자람터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