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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반도체 97%가 수입…자율주행 인프라 '걸음마'

유세영 기자 | 기사입력 2023/09/26 [16:33]

차량 반도체 97%가 수입…자율주행 인프라 '걸음마'

유세영 기자 | 입력 : 2023/09/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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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미래차 혁신생태계 구축 토론회

"레벨4 상용화 종합 지원 기반 부족

 충남, 차량반도체 파운드리 등 구축"

 

[동아경제신문=이은실 기자] 전세계적으로 자율주행 등 미래차 시장 기술선점을 위해 자동차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국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대표 산업이지만 해외 주요 국가에 비하면 핵심기술과 관련 인프라 수준은 여전히 미흡하는 문제가 제기됐다. 고등자율주행차 상용화 실현을 위한 차량용 반도체 자급률 등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선점을 위해 다방면의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23 충남 미래자동차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26일 오후 3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차량용 반도체 공공파운드리 구축 및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 등 미래자동차 전환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국내 차량용 반도체는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자급률이 매우 미약한 상황이며 레벨4의 고등자율주행차 상용화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안전성·신뢰성 검증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국내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다방면의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전동화 자율주행 등 패러다임 변화와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래차 시장 기술선점을 위한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충남은 차량용 반도체 공공파운드리 구축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 등 미래자동차 전환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미래 자동차는 내연기관 중심의 제조산업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융복합산업으로의 '산업 대전환'을 상징하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미래 먹거리 중 하나"라며 "아산시는 자동차·디스플레이·반도체 분야를 3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관련 연구기관과 대·중소기업, 혁신기관 등이 집적돼 있는 성장 진행형 도시로서 미래 자동차 혁신생태계를 구축할 최적의 입지"라고 말했다.

 

▲ 26일 오후 3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 '2023 충남 미래자동차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패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은실 기자    © 동아경제신문

 

첫번째 주제로 이조원 3D프린팅연구조합 이사장 (前)나노종합기술원장이 '차량용 융합반도체 공공파운드리 구축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이후 토론이 진행됐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팀장, 김서균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사무총장, 김진수 충남연구원 부장, 최보선 산업부 자동차과 과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두번째 주제로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이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이후 토론이 진행됐다. 김문식 공주대학교 교수, 곽만기 스프링클라우드 상무, 신재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사업단장, 최보선 산업부 자동차과 과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한편, '2023 충남 미래자동차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회토론회'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충청남도, 아산시, 충남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원본 기사 보기: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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