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금박지게 살어리랏다 / 예시원
- 아금박지게 살어리랏다 예시원 며칠째 이른 초겨울 영하의 혹한이 찾아왔다. 현석은 퇴근길 버스 창가에 비친 아파트를 보았다. 불 꺼진 창가의 ...
- 유세영 기자 | 2024.12.02 07:11
- 자주색 구두 / 예시원
- 자주색 구두 예시원 그래 맞다. 그 녀석은 몹쓸 놈이 맞다. 아무리 천하에 난봉꾼 오입쟁이라도 그렇지, 어떻게 제 마누라의 친모인 장모님과 그 ...
- 유세영 기자 | 2024.11.20 15:10
- 한사랑
- 한사랑 장시백 이른 아침, 평온히 잠든 아내와 아이들의 모습을 눈동자에 스케치하고 집을 나섰다. 너무도 오랜만에 고생 끝에 마련한 가게를 아침 ...
- 유세영 기자 | 2023.12.10 19:08
- 못난이의 반란 / 장시백
- 못난이의 반란 준수는 산부인과 복도에서 발을 동동 구르다가 창밖으로 보이는 몇 개 남지 않은 노란 은행잎을 바라보며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기 시 ...
- 유세영 기자 | 2023.04.18 05:33
- 비명의 저주 / 최유지
- 비명의 저주 / 최유지 어느 날 부터인가 알 수 없는 비명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여자도 남자도 아닌 기이한 목소리였다. 굵으면서도 앏은 그러면서도 ...
- 유세영 기자 | 2021.07.27 13:48
- [단편소설] 미나리 / 장시백
- [단편소설] 미나리 / 장시백 - 2018년 태식은 승용차를 타고 신록의 푸른 향기를 맡으며 안산의 수인로를 달리고 있었다. 맨날 시내에서 골목길만 다니 ...
- 유세영 기자 | 2021.06.11 02:43
- 좀생이 / 조범진
- 좀생이 / 조범진 쾅! “자네 지금 이걸 계획서라 쓴 거야?!” 책상을 향한 부장의 주먹질과 거침없는 일갈에 사 내부에는 쥐 죽은 듯한 정적이 감돌았 ...
- 유세영 기자 | 2021.05.28 19:18
- 그녀의 발이 그리운 이유 / 방성식
- 그녀의 발이 그리운 이유 / 방성식 스스로를 스토커라 생각하진 않았다. 그녀가 날 신고하진 않을 테니까. 그저, 너무나도 그리웠을 뿐이다. 그녀의 ...
- 유세영 기자 | 2021.05.28 15:35
- 사라지지 않는 숫자의 비밀 / 방성식
- 사라지지 않는 숫자의 비밀 / 방성식 어느 순간부터 단톡 방에서 숫자 1이 사라지지 않았다. 모두가 의아해했다. 누가 카톡방에서 잠수를 타는 거냐며 ...
- 유세영 기자 | 2021.05.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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