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우리글 봄호 발간에 앞서 시행되었던 제1회 짧은시 문학상 공모전에서 양향숙 시인(서울 마포구)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박선희 시인(서울 광진구)과 박일례(서울 송파구) 시인이 당선되었고, 장려상에는 김병화 시인(경북 영주) 외 8명의 시인이 당선됐다.
이번에 뽑힌 작품들은 계간 우리글 봄호에서만 공개하기로 하였으나, 시인투데이 독자를 위해 특별히 두 작품을 본지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다음 / 양향숙
하루 스물네 시간 중에 ‘다음’이라는 시간은 어제도 오늘도 없었다
그리고, 내일에도 없는 시간이란 걸 쉰다섯에 떠나신 아버지가 가르쳐 주셨다
▲양향숙 시인
스마트폰 / 박일례
네가 낚을 수 없는 것 나는 낚는다 바다도 파도도
등 뒤에 숨겨진 외로움도
▲박일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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