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 서는 토끼 / 박일례
- 벌 서는 토끼 / 박일례 걷다가 토끼를 만났다.토끼 세 마리가 색이 다 다르다.벤치에 앉아 노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한 아주머니가 다가왔다.길쭉한 비 ...
- 유세영 기자 | 2023.07.16 06:21
- 걷히지 않는 안개 / 박일례
- 걷히지 않는 안개 / 박일례 날이 하도 더워이른 저녁을 먹고 공원으로 산책하러 나갔다.사람들 생각이 다 비슷한가 보다. 산책 나온 사람들이 줄을 잇는 ...
- 유세영 기자 | 2023.07.10 13:23
- 덧난 상처 / 박일례
- 덧난 상처 / 박일례 봄이 무르익고, 꽃들은 저마다 다투어 핀다.갑자기 경주에 가고 싶어졌다. 왠지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았다.유홍준 씨의 문화유산 ...
- 유세영 기자 | 2023.04.13 07:00
- 할아버지 밥상 / 박일례
- 할아버지 밥상 / 박일례 노부부는 함께 사십 년을 보냈어요.남은 두 사람끼리 알콩달콩 지낼 줄 알았지요.한데, 이게 웬걸? 날이 갈수록 소 닭 보듯 데 ...
- 유세영 기자 | 2023.03.30 23:17
- 섭지코지의 바람 / 민은숙
- 섭지코지의 바람 / 민은숙 때로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그걸 기특하게도 막내가 해낸다. 엄마의 산수연을 맞아 온 가족이 제주도를 꿈 ...
- 유세영 기자 | 2023.02.16 17:56
- 띠풀 / 박일례
- 띠풀 / 박일례 마흔 살을 넘기면서 갈림길에 섰다.앞으로 나갈 것인가? 멈출 것인가? 멈추었다.세 아이를 돌볼 수 없는 것이 한계였다.여덟 살에 학교 문 ...
- 유세영 기자 | 2023.01.25 19:52
- 풍경 소리 / 박일례
- 풍경 소리 / 박일례 올림픽 공원 호수길을 따라 걸었다. 물풀 잎사귀 사이로 반짝이는 것이 보여 가까이 갔다.제법 큰 은빛 붕어가 누워 있다.동그랗게 ...
- 유세영 기자 | 2022.11.29 10:05
- 가치 있는 삶이란 / 민은숙
- 가치 있는 삶이란민은숙 누군가 내게 20년이 넘는 전직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이 남은 근무처에 대하여 질문을 한다고 하면 주저하지 않고 말할 수 있다 ...
- 유세영 기자 | 2022.08.24 21:32
- 말 수레 / 김다영
- 말 수레 / 김다영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했는지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말들을 그대로 흘려보내지 않고 줍고 또 줍고 줍고... 기억해야겠다. 흘러가 ...
- 유세영 기자 | 2022.08.24 10:06
- 뱃심 / 박일례
- 뱃심 / 박일례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이 법당 지붕을 받치고 서 있다. 배흘림기둥은 가운데가 불룩해서 붙인 이름이다. 수시로 구박받는 ...
- 김성미 기자 | 2022.06.29 08: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