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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아름다움 꽃잎과 꽃술의 소박한 조화
작은 화분 속 평화로운 일상의 기쁨
진정한 아름다움을 깨닫는 순간
잔잔한 바람이 계절의 변화를 알린다
테르지의 서정시
잔잔히 물든 하늘 아래 평화로움 마치 옛이야기들을 속삭이는 듯하다
넓은 평원에 드리운 감미로운 색채 자유로운 영혼의 무한한 가능성
세상의 속도를 잊게 하는 정적 석양의 서정시 흐른다
게르
별이 총총한 하늘 아래 달콤한 꿈을 꾸듯 별빛 이불을 덮고
피어오르는 연기 별들에게 속삭이는 기도
따뜻한 온기 한여름 밤 여행의 평화로운 안식처
휴식
숨 가쁜 일상 뒤 드넓은 풍경
평화로운 순간 고요한 언어들
속삭이듯 펼쳐진 산 노래하는 푸른빛 강
내 마음에도 흐른다
감사의 기도
물들어 버린 금빛 바다 끝없이 펼쳐진 세상의 경계
잔잔한 구름의 물결 부드러운 빗자루로 쓸어놓았다
경이로운 자연의 감동 조용한 감사의 기도
불멍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 정적 속 춤추는 불꽃
타오르는 나무의 기억 과거의 속삭임
우주 닮은 불꽃 빠져드는 마음
평화의 순간 단순한 삶의 아름다움
꽃말
별처럼 흩어진 분홍색 별수국 소녀의 진심 어린 소원
영원을 담은 아름다움 댄스파티의 화려함
꿈과 소망의 흔적 가슴에 새기는 꽃들의 말 말 말
봄의 파티
봄의 끝자락을 장식하며 오롯이 펼치는 너의 화사함
느긋하게 여행하는 당당함 조용히 자리를 차지하며 피어나는구나
고고하고 우아하게 자신만의 빛을 발하며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빛나는 인생의 깊은 여유와 성숙함을 배우는구나
박태기
활짝 핀 구슬꽃
밥티꽃에 담긴 슬픈 노래
꽃마다의 이야기는
마음속에 담긴 봄의 빛깔
첫걸음
수많은 소망을 싣고 인사하는 붉은 해 금빛 물결은 희망의 빛을 선사한다
소중한 이들과 함께하길 바라는 기도 나지막한 우주의 속삭임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간절한 소원 기적 같은 순간의 감사 함께 내딛는 새로운 첫걸음
▶김희숙 전)어린이집원장, 현)사회복지학교수 시집 - “아름다운 일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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