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모양 피자를 반달로 잘라 한 입 베어 물자 조각달이 되고 조각달은 별과 함께 놀다 보니 반달로 부풀었다 반달은 조각달 되고 조각달은 반달 되어 달 식구
웃음꽃
네가 웃어줄 때 설레는데
너를 볼 때마다 두근거리는데
언젠가 지겠지만 그게, 오늘은 아니겠지
우산은,
눈물 같은 빗물
열매 같은 물방울
꽃처럼 떨어지는 길 위에
말끔히 지워질 것 같은 네 모습
잡을 것 같다
별
허공에 날아다니는 별
흩날리는 추억 같아 잡을 수 없다
그 자리 그 시간 그 언어를 더듬어
그림자마저 등불처럼 피워 올렸다
▲임내영 가평 출생 / 중앙대 행정대학원 석사 졸업 2014년 시로 등단 / (계간) 한국미소문학, (계간) 시산맥, (사) 한국작가회의 (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사)한국국제pen본부 회원, 부천시인협회 회장 ○ 이력 : 시집『멸치똥 빼고』 ,『데칼코마니』 ,『눈이 눈을 볼 때』, 『눈물의 농도』 『우산을 버리는 습성』 / 동시집 『요리요리』 / 동화집 『내이름 바뀌다』 제9회 대한민국 독도문예대전 특별상, 제29회 복사골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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