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향자
게으른 것이 아니고 늦된 것이랍니다 대신 고독이 조금 깊어졌어요
외로운 나는 / 조금주
핑크빛 향기 품어내는 너는 수 많은 낙엽들의 다정한 친구
행복한 산행 / 민순기
사뿐사뿐 오르길 잘했어 귀한 너를 못 볼 뻔했지 뭐야
천천히 즐기며 걷다 보니 소중한 인연도 보이는 거야
뒤죽박죽 / 김석중
하나는 양이요 둘은 음이고 컬러는 양이요 흑백은 음이다 봄여름은 양이요 가을 겨울은 음이니
음양 조화 무너지면 큰일
철없는 약속 / 최정아
기다려 준다길래
견디고 있었구먼
좋니
꿈을 안고 왔는데 / 위점숙
낯설고 먼 이국땅 현실은 녹록지 않고
곱지않은 시선만 따라 다닌다
인생 3막 / 박미영
늘 한발 물러서서 살아온 삶
한 번은 오롯이 주인공 되어
언젠가는 / 최혜자
꿈은 포기하지 말라고 있는 것 천천히 간다고 틀린 건 아니야
식지 않는 땀방울 어제와 다른 너의 모습이면
생각의 재구성 / 김경화
털썩 잠시 쉬어가자
가끔 발걸음 지치면
온쉼표도 괜찮아
베트남댁 / 이향자
먼 나라에서 왔다
낯설고 물설다
떨고 있는 앳된 볼을
어루만지는 가을 햇살
알 수 없어요 / 신은미
깊은 산속 마을에서는 비밀스러운 일이 있었대요 봄에만 피는 진달래가 피어나고 있었지요 그 까닭을 모르게요
마음의 고향 / 정효숙
출세하고 돌아온 고향
그리던 이 간곳없는
적막한 산천
나만 바라봐 / 안동유
스타는 다르다 연분홍 드레스 입고서 나들이
주인공은 마지막에 / 민순기
연극이 끝난 후에 온통 너만 바라보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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