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고쳐먹기 / 민순기
한쪽 눈 질끈 감고 보면 삐뚤어진 마음 곧추세울 수 있다
생각하기에 따라 네 마음 내 마음 같아질 수 있으니까
♣민순기 국보문학 시가 있는 마을 회관, 동인 디카시중랑 동인 한국사진문학협회, 정회원
[감상]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마음먹기 나름이다”라는 말이 있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내가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긍정이 되기도 부정이 되기도 하고, 기쁜 일이 되기도 슬픈 일이 되기도 한다. 연말이다. 한 해가 딱 일주일 남았다. 혹자는 일주일밖에 안 남았다고 애석해 하기도 할 것이며 혹자는 7일이나 남았다며 자신의 목표치를 이룰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매사가 다 그런 것 같다.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 혹자는 맛있다고 하며 기쁘게 먹을 것이며, 혹자는 맛이 없다며 깨지락거려 함께 먹는 사람의 밥맛도 떨어지게 할 것이다. 민순기 시인의 말처럼 마음 고쳐먹기이며 선택의 문제일 것이다. 간단한 선택 같지만 결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마음 한 자락 고쳐먹으면 너도 좋고 나도 좋은 게 세상일이다. 긍정적인 말은 복을 불러오고 부정적인 말은 화를 불러 온다. 인생지사 새옹지마라 했다. 지금의 어려움이 더 큰 복으로 되돌아올 지도 모른다. 지나고 보니 그런 일들이 참 많았다. 지금 힘든 사람들이여, 희망을 가지시라. 밤이 있으면 낮이 있고, 겨울이 있으면 여름이 있더이다. 음지가 있으면 반드시 양지도 있더이다. (양향숙 시인, 한국사진문학협회 고문)
<저작권자 ⓒ 시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사진문학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