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
가곡초등학교 3학년 2반 김 민 재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추운 날씨에 아이는 놀이터에서 모자를 쓰고 놀고 있었어요.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어요. 계속 뛰고 노느라 모자가 하늘로 구름 위까지 날라갔어요. 구름타고 더 올라가는데 비행기가 모자를 쳤어요. 모자는 다시 놀이터로 내려왔어요. 아이는 다시 그 모자를 쓰고 재미있게 놀았어요.
☞ 김민재
<감상> 동물 중 인간만이 상상을 한다. 상상의 힘으로 하여 네발 걷기에서 두발 걷기로 진화하고, 불을 사용할 줄 알면서 현생 인류로 진화했다. 김민재 학생은 상상을 즐기는 것 같다. 또래 친구들의 글은 놀이터에서 노는 평면적인 일기글이 되었을텐데 자신을 타자와 시켜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팩트와 픽션을 넘나드는 글을 썼다. 놀랍다. 김민재 군의 장래 꿈이 무엇인지 물어봐야겠다.
<지혜의숲 사고력 논술 원장 : 손설강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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