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제21회 서울 중랑 디카시반, 사진시 놀이

유세영 기자 | 기사입력 2022/12/06 [17:41]

제21회 서울 중랑 디카시반, 사진시 놀이

유세영 기자 | 입력 : 2022/12/06 [17:41]

(사진: 박미영)

 



그곳 / 정의순


너울너울
꿈을 실어 보낸다
한참을 바라보다가

저 머언 아라랏산
네가 있는 곳

 

 


지금이야  / 김경화

옆구리에 날개가 달리길
자전거가 하늘로 날기를
해돋이까지 기다렸지만

이것도 괜찮네
열기구 타고 날아보니

 

 



높은 곳에 올라보니 / 위점숙

열기구 타고 둥둥둥

산도 고고한 유적도
모든 것이 내 발아래

어질어질 황홀 황홀
거칠 것이 없어라

 

 


새가 되고 싶었는데  / 민순기

훈풍에 실려가는 내 마음
바람따라 춤을 추네

세상 끝이 어디인고
돌아와 보니 제자리

 

 


짜릿한 여운 / 김금임

얼마나 기다렸던가
시야가 확 트인 후들후들함
황홀한 열기구 전경

 

 


풍등 / 최정아

저마다 간절한 소원 하나 품고
힘차게 날아오른다

오를수록 콩닥콩닥
부풀어 오르는 새가슴

 

 



달빛 소나타 / 신은미

청사초롱 불 밝혀라
달빛 문도 열려라
알록달록 반짝거릴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부자 되세요 / 김석중

둥근 것은 금성체(金星體)
재물을 받으소서

지평선 위에 얹은 산(山)도
둥그런 열기구도
하나같이 돈다발


 


카파도키아의 아침 풍경 / 박미영

새벽하늘에 펼쳐지는 오색 향연

환희의 순간
타올라 한 점 재가 될 때까지

아름답게 떠올라라
온 세상을 수놓아라

 

 


바람을 타고 / 최혜자

먼동이 열리는 광야
지나온 날 다가올 날
함께 탑승한 시간들
낯설고 신비한 세상
가만 가만 따라가 봅니다

 

 


그 곳에 올라보니 / 홍영화

저 산너머 항상 궁금했었지
여명과 함께 관람하니
행복도 있고 환상도 있더라

 



행성들의 행진 / 정효숙

생명체 가득 안고
빙글빙글 도는 공간
뭇 생명체 아웅다웅

우리의 터전 지구

 

 


꿈을 향하여 / 안동유

하늘 높이 날아 보자
바람따라 넓은 세상
꿈의 세계로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 민순기

지상에서 공중으로
바람따라 풍경에 매료된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