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기대 앉아
오가는 사람 눈 맞춤하기 바빴던 시절 훌쩍 가고
늦가을 다시 홀로 피어 파란 하늘 가득 품어볼까
물을 떠나
하루가 짧아 허우적거리던 날들 주마등 태워 떠나보내고
날마다 노을만 담는 시간
여행자
버리지 못하고 쌓아둔 마음 찌꺼기 주머니 뒤집듯 털어버리고
낯설고 물선 곳에서 새로움 채우고 돌아서
♣ 박일례 한국사진문학협회 정회원 제3회 계간『한국사진문학』신인문학상 2022, 신춘 디카시 전국대회 입선 2022, 신춘 온라인 백일장 우수상 제3회 시인투데이 작품상(산문 부분) 2022,『어쩌다 디카시인』공동시집 출간 2022, 한가위 가족사랑 백일장 최우수상 2022, 제21회 SNS 백일장 당선 2021 『백살공주 꽃대할배』그림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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