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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설강의 디카시 한잔 (정홍근 / 추석)

유세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9/26 [01:32]

손설강의 디카시 한잔 (정홍근 / 추석)

유세영 기자 | 입력 : 2022/09/26 [01:32]

손설강의 디카시 한잔 (정홍근 / 추석)

 

디카시는 우연히 만난 장면에 찰나의 착상이 맞아떨어져
한 줄로도 시가 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있다

 

 

 

추석 / 정홍근

 

 

오가는 길은

뻥 뚫렸으나

 

 

 

 

 

[손설강의 디카시 한잔]
거두절미하고 딱 열 글자다몸통만 남아 있는 조각상,

토르소가 더 강렬하게 남을 때가 있다. 더 이상 설명은 사변이다.

추석이란 제목과 이미지가 없다면 낙서에 불과하다.

통렬하고 명징하다.

필자는 푸른 기와에 눈길이 먼저 갔다.
자세히 보니 대문 앞에 잡초가 무성하다.

작품 해석은 독자의 몫인지라 필자는 종로에 있는 청와대를 떠올렸다.

예년 같으면 북적거렸을 텐데, 보존도 제대로 안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현대사를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

정홍근 시인은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작품을 쓴다.

정 시인의 전두엽은 화수분인 게 분명하다.
한국사진문학의 보배이며 보석이다. (손설강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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