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回顧) / 황채은
눈을 감고 가아만히 그려보리
한 아이가 수풀 우거진 곳 뛰놀고 태양은 핏발 어린 샌님이 되고 아지랑이 피어오른 머리꼭지 매만지다 대뜸 사랑을 고백하는 어린 날
다시 눈을 떴을 때에 사무친 것은 끝끝내 대답 없는 나의 세계
♣황채은 2006년 울산광역시 출생 근화여자고등학교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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