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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국 지역사랑 사진시 공모전 최우수상 당선작

유세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9/06 [10:02]

제1회 전국 지역사랑 사진시 공모전 최우수상 당선작

유세영 기자 | 입력 : 2022/09/06 [10:02]

제1회 전국 지역사랑 사진시 공모전 최우수상 당선작

 

▶대학, 일반부 최우수상 당선작 

 

- 사람 사는 세상 / 김정민

 

봉하마을엔 바보가 산다

드나들면 반갑기도 아쉽기도 하련만

늘 싱그레 히죽히죽 웃기만 하고

밤이면 사람들 발밑으로 몸을 누인다

자연의 한 조각인 듯 다시 깨어나 기다린다

 

 

 

[당선 소감]

제가 일하고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는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이신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 생가 그리고 대통령기념관(정식명 :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전시관)’이 있습니다. 해마다 많은 분이 찾아오셔서 묘소에 참배하고 구석구석 둘러보시고는 복잡한 표정과 마음으로 돌아들 가십니다20여 년 전, 운명 같은 인연으로 시작되어 지금은 빈자리를 지키며 마음의 빚을 갚아가던 중에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방식으로 추슬러 보았는데, 이렇듯 소중한 위안을 전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공교롭게도 당선 연락을 받은 오늘, 서거 이후 13년 만에 많은 분들의 도움과 노력으로 건립된 대통령기념관 개관 기념식이 있었고 고인의 생신날이기도 하여 마음이 많이도 복잡합니다이제 펜을 놓고 묘역으로 달려가 엎드려 사죄드려야겠습니다진짜 바보가 바보 같았던 분에게 바보라 일렀으니…. 

김정민(김해시)

 

 

 

중, 고등부 최우수상 당선작 

 

- 금호강 / 정원준

 

조양각 언덕 아래 굽이굽이 긴 세월

동족상잔의 뼈아픈 상흔을 고요히 품은 채

깊고 애절한 마음으로 잔잔히 흘러간다.

강바람이 푸른빛으로 물든 숲을 스치기라도 하면

강물 위로 나뭇잎들 사뿐히 내려앉아 따스하게 안아준다.



 

[당선 소감]

제1회 전국 지역사랑 사진시 공모전'이라는 의미 있는 대회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 꿈은 솔로몬처럼 현명하고 천종호 판사님처럼 불의에 호통칠 수 있는 정의로운 판사가 되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평소 시를 무척 좋아해서 진로를 갈등한 적도 있었지만, 감동과 깨달음이 있는 판결문을 쓰는 판사가 되기로 다짐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지금껏 당연하게 여겨왔을 주위의 소중한 것들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금호강'이라는 시를 통해, 소리 없이 고요한 듯 보이는 자연에도 저마다 굽이굽이 지나온 역사가 있고 사연을 품고 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제 시를 멋진 공모전에 뽑아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시를 쓸 수 있도록 바른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정원준(대구, 효성중학교 2학년)

 

 

 

 

▶유, 초등부 최우수상 당선작 

 

- 강아지 똥이 피었어요 / 이지성

 

왜 저 풀만 유난히 클까

아차! 강아지가 똥을 많이 싸고 갔구나

 

 

 

[당선 소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부는 체험학습입니다오늘은 땅강아지도 보고 심지어 직박구리가 지렁이를 먹는 장면도 봐서 엄청 신기했는데, 또 심지어 글짓기 상까지 받다니 기분이 엄청 엄청 좋아요강아지 똥이라는 동화책이 생각이 나서 썼어요. 제 글을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지성(안양 연현초등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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