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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친구 / 윤혜은

유세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8/13 [18:15]

영원한 친구 / 윤혜은

유세영 기자 | 입력 : 2022/08/13 [18:15]

 

영원한 친구 / 윤혜은

 

 

한 순간도 걱정 놓지않고

불면 날아갈까 마음 조린날들

 

엄마 먼저 써요 나도 쓸게

훨훨 날아라 네 꿈 찾아서

 

 

 

 

[감상]

세상에 영원한 것이 있을까. 어쩌면 내가 살아 있는 동안의 영원을 뜻하는지도 모르겠다.

 

모녀간은 남다른 친밀감으로 얽혀 있다. 핏줄로 맺어진 인연과 같은 성()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더욱 끈끈할 것이다. 모녀간이라고 해서 모두가 이렇게 살뜰하게 정을 나누며 사는 것은 아니다. 더러는 남 보다 못한 관계로 다투며 사는 모녀도 보았는데, 윤혜은 시인은 남다른 모녀간의 정을 자랑한다. 딸과 기록을 공유하는 사이임을 보여 주며.

 

행간마다 딸에 대한 염려와 염원이 담겨 있고, 엄마를 배려하는 딸의 모습이 예쁘게 그려져 있다. 오늘의 이 모습이 시인이 원하는 영원으로 이어지길 마음으로 응원해 본다.

(양향숙 시인, 한국사진문학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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