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락눈 / 최규근
김성미 기자 | 입력 : 2022/01/13 [06:58]
싸락눈 / 최규근
사그락 사그락 싸락눈 내리는 밤에
귀 익은 소리들이 전하는 소식
앞산도 뒷산도 내 마음에도
시집간 누님 소식 품고 옵니다
사그락 사그락 귓가에 맴도는 소식
새봄에 단장하고 오신다는 말
두 손에 가만히 담아 보며는
또르르 또르르 흐르는 눈물
♣ 최규근 시인
지리산자연문화해설사
전남문협백일장 입선
KT&G문학상 최우수상
서울디카시협회 온라인 공모전 입상
한국사진문학협회 신인상/우수상
한국사진문학협회 부회장, 서울/경기지회 회장
짼안그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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